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이 7월 1일자로 GM그룹 부사장 겸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사장으로 승진 임명돼 한국을 떠납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상하이에서 GM아태 지역본부의 경영을 총괄하면서 GM 대우 이사회 회장직을 맡습니다.

GM은 닉 라일리 사장 후임에 대한 세부사항은 앞으로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닉 라일리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 발휘에 힘입어 GM 대우는 예상보다 일찍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고, 현재 GM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닉 라일리 사장의 리더십과 노력으로 인해 현재 GM대우의 성공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새로 맡게 된 역할에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한국을 떠난다는 것에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며 “지난 4년동안 GM대우 대내외적으로 맺은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GM 아시아 태평양 지역본부의 사장이자 GM대우 이사회 회장으로서 앞으로도 한국을 자주 찾게 될 것이며, 대내외적으로 영원한 GM대우의 든든한 후원자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6세의 라일리 사장은 대우자동차 인수과정을 총괄했으며, 2002년 10월 GM 대우 출범 이후 사장을 역임해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