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가 다음 달 7일 수입 재개돼 6월 하순께는 본격적으로 시판될 전망이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끝낸 미국의 소 도축 작업장 37곳에 대한 방문 점검 결과를 종합 분석해 수출승인 대상 작업장을 내달 7일 발표할 것"이라며 "내달 하순께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출승인 작업장이 발표되면 즉각 미국에 통보돼 미국이 수출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수입 재개와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지난 6~21일 검역관 8명을 미국 쇠고기 수출 작업장 37곳에 보내 작업장 위생 관리와 광우병 관련 위생안정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