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버블 논쟁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에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직접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새롭운 투자처로 주목받았던 부동산 간접투자.

최근 버블논쟁의 불똥이 간접투자 시장으로도 옮겨가며 부동산 펀드는 약세, 리츠는 보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급성장을 거듭하던 펀드시장의 경우 올해 신규 설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1549억원으로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츠도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금 유동화가 가능한 장점 때문에 꾸준히 자금은 유입되고 있지만 성장세는 지난해 보다 주춤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이 위축되자 자산관리업체도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투자대상 다양화가 간접투자시장 성장과 관련해 주요 이슈이다. 기존의 오피스 시장에서 탈피해 물류, 쇼핑, 상가 그리고 골프장 나아가 외국 같은 경우 호텔을 리츠로 상품화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 끌어들이기가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리츠가 공모가 아닌 사모형태로 진행돼 개인투자자 참여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시장에서는 구조조정 리츠보다는 위탁형 리츠 중심으로 가고 있다. 위탁형 리츠의 경우 공모가 반드시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형태의 리츠가 계속 출시될 것이다."

버블 논쟁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갈 곳 잃은 부동자금 흡수를 위해서라도 간접투자 활성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