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예비실사가 오늘로 마감되지만 산업은행은 실사 기간을 연장하거나 인수희망자들에게 경영진과의 면담기회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인수희망자들이 함께 예비실사 연장을 요구하고 그 요구사항이 타당할 경우 예비실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인수희망자들의 편리를 봐주는 것도 앞으로의 매각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예비실사 단계에서 영업정보를 너무 많이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가급적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는 매수희망자와 공개 수위를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보공개 방식과 관련해서는 “실사기간 동안 인수참가자들의 요구만큼 면담이 치뤄지지 못해 실사 연장이 아니라 추가면담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G카드는 6월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사나 면담을 위한 기간이 길어질 경우 추후 일정도 늦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