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 … 글로벌 투자자금 안전자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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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고수익을 좇아 이머징마켓과 주식 원자재 등에 몰려들던 글로벌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방향은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 시장이다.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을 선호하고 통화별로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에서 유로나 엔,스위스프랑 등 다른 통화로 대거 움직이고 있다.
이머징마켓 증시는 22일(현지시간)에도 하락세를 지속,인도(4.18%) 러시아(9.05%) 브라질(3.28%) 등의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전세계 26개 신흥시장국 주식들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전날보다 4.6% 하락한 750.01을 기록,10일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일 연속 내린 것은 러시아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증시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해 23일 코스피가 1329.86으로 전날보다 0.65% 하락했다.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은 국채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2일 일제히 0.05%포인트 이상 급락(국채 가격급등)했다.
이들 나라의 국채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2004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미 달러화에 몰려들었던 자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로 옮겨가고 있다.
스위스프랑은 22일 하루만에 1%나 올랐다.
최근 반짝 강세를 보였던 달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이날 유로 엔 등에 대해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인플레를 막기 위한 금리인상으로 세계 경기가 급속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방향은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 시장이다.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을 선호하고 통화별로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에서 유로나 엔,스위스프랑 등 다른 통화로 대거 움직이고 있다.
이머징마켓 증시는 22일(현지시간)에도 하락세를 지속,인도(4.18%) 러시아(9.05%) 브라질(3.28%) 등의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전세계 26개 신흥시장국 주식들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전날보다 4.6% 하락한 750.01을 기록,10일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일 연속 내린 것은 러시아 경제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증시도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해 23일 코스피가 1329.86으로 전날보다 0.65% 하락했다.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은 국채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2일 일제히 0.05%포인트 이상 급락(국채 가격급등)했다.
이들 나라의 국채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2004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미 달러화에 몰려들었던 자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통화로 옮겨가고 있다.
스위스프랑은 22일 하루만에 1%나 올랐다.
최근 반짝 강세를 보였던 달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이날 유로 엔 등에 대해 다시 약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인플레를 막기 위한 금리인상으로 세계 경기가 급속히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