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 D-7] 지지율 '더블격차'..박대표 피습 후 판세 변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5·31 지방선거' 판세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피습사건을 계기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상승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추세는 주요 승부처의 판세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특히 제주와 대전지역은 최대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지율 격차 '사상 최고'
피습사건 이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지율 격차는 배 이상 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마의 40% 벽'을 훌쩍 넘었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41.5%,열린우리당은 19.5%로 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2일 조사 때(16.9%)보다 격차가 5.1%포인트 더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창당(2003년 11월) 이후 가장 큰 차이라고 동아일보는 설명했다.
조선일보를 포함한 8개 신문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9~2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2월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열린우리당은 2.7%포인트 하락한 20.1%였다.
특히 피습 다음날인 21일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전날 45.4%에서 하루 만에 48%로 올랐고,열린우리당은 20.2%에서 18.9%로 낮아졌다.
서울시장의 경우 한국갤럽 KRC 등의 조사 결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에게 배 이상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에 약 14~24%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최대 접전지 대전·제주는
최대 접전지인 대전과 제주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무소속 김태환 후보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가 혼전 중인 제주의 경우 그동안 1위였던 김 후보와 2위였던 현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거나 역전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피습사건 직전엔 현 후보가 30.5%로 김 후보의 36.0%보다 5.5%포인트 뒤졌지만 피습사건 이후에는 32.4% 대 30.8%로 뒤집혔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현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이달 초 11.4%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대전시장의 경우 한국일보 조사 결과 피습사건 이전에는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46.0% 대 23.8%로 앞섰지만 사건 이후에는 39.9% 대 23.0%로 격차가 줄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종전 25.1%포인트에서 12.3%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은 대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등 이 지역 승리를 이번 선거의 중대목표로 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홍영식♥김인식 기자
yshong@hankyung.com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피습사건을 계기로 한나라당 지지율이 급상승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추세는 주요 승부처의 판세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으며,특히 제주와 대전지역은 최대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지율 격차 '사상 최고'
피습사건 이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지율 격차는 배 이상 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마의 40% 벽'을 훌쩍 넘었다.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41.5%,열린우리당은 19.5%로 2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난 2일 조사 때(16.9%)보다 격차가 5.1%포인트 더 벌어졌다.
열린우리당 창당(2003년 11월) 이후 가장 큰 차이라고 동아일보는 설명했다.
조선일보를 포함한 8개 신문사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9~2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2월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열린우리당은 2.7%포인트 하락한 20.1%였다.
특히 피습 다음날인 21일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전날 45.4%에서 하루 만에 48%로 올랐고,열린우리당은 20.2%에서 18.9%로 낮아졌다.
서울시장의 경우 한국갤럽 KRC 등의 조사 결과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에게 배 이상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에 약 14~24%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최대 접전지 대전·제주는
최대 접전지인 대전과 제주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무소속 김태환 후보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가 혼전 중인 제주의 경우 그동안 1위였던 김 후보와 2위였던 현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거나 역전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피습사건 직전엔 현 후보가 30.5%로 김 후보의 36.0%보다 5.5%포인트 뒤졌지만 피습사건 이후에는 32.4% 대 30.8%로 뒤집혔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현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이달 초 11.4%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내인 1.6%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대전시장의 경우 한국일보 조사 결과 피습사건 이전에는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46.0% 대 23.8%로 앞섰지만 사건 이후에는 39.9% 대 23.0%로 격차가 줄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종전 25.1%포인트에서 12.3%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은 대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등 이 지역 승리를 이번 선거의 중대목표로 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홍영식♥김인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