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증시 하락소식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공세에 국내 시장도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시황, 김덕조기자 연결해 봅니다.

<기자>

내우외환에 시달린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약세흐름을 보였습니다.

인도와 미국시장 하락소식에다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구요.

5천억원에 가까운 기관의 사자세에도 불구하고 6천원이상 공격적인 팔자세로 10일째 매도공세를 퍼붓고 있는 외국인들의 팔자물량이 지수하락폭을 확대시켰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8.73포인트 내린 1,329.86포인트로 마감됐구요.

코스닥지수도 3.36포인트 떨어진 640.34 포인트로 이틀째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오르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내리는등 시가총액별로 희비가 엇갈렸구요.

원자재 가격하락과 외국인 매물공세로 포스코가 2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과 한일철강등 철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로 삼성중공업과 stx조선, 현대중공업등 여타 조선주들의 낙폭도 컸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sk등 일부 정유주들과 업황개선 기대감으로 쌍용양회등 시멘트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져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개별종목별론 롯데쇼핑이 할인점 부문에서의 경쟁력 하락 우려로 상장추 최저가까지 떨어져 주의가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이 566개로 302개인 상승종목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데다 미국 뿐아니라 일본,중국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여부등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들이 많다는 점이 투자주체별로 매수를 보수적으로 잡고 가는 요인이라는 지적이구요.

당분간 지수 저점을 확인하기 전까진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원자재가격,환율등 증시 주변여건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시장에 접근하라는 조언입니다.

와우tv뉴스 김덕좁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