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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 "청중 야유가 무서워"..라이스.럼즈펠드 등 강연중 잇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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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의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대중들의 시위와 야유로 수모를 겪자 당내에서 '청중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은 22일 명예 학위를 받고 축사를 하기 위해 보스턴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교수와 학생들의 기습 시위로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이날 100여명의 교수와 학생들은 라이스 장관을 '전쟁 범죄자'라고 칭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지난 3월 호주 시드니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다가도 반전 시위대의 거센 항의에 부닥쳤고,4월 그리스 방문 때는 요르단과 이집트 등지에서 시위대로부터 곤욕을 치렀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라이스 장관 못지않게 시위대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 4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럼즈펠드 장관은 350여 청중들의 야유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침묵 시위도 벌어졌다.

    공화당 내에서 비교적 진보파로 분류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역시 시위대를 피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매케인 의원은 지난 19일 한 대학 졸업식에 초청돼 연설을 하는 도중 학생들이 오렌지 껍질을 던지고 야유를 퍼붓는 바람에 진행에 차질을 겪어야만 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2일 공개된 한 TV 토크쇼 녹화 내용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공격당하거나 심지어 피살될까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를 죽이면 모든 이를 위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광신도들이 많다"며 "군중 속에 있는 것이 무섭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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