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내 포트폴리오 투자 증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증권포럼(ASF) 기조연설을 통해 "제조업과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역내 직접투자는 매우 괄목할 만한 수준인데 반해 역내 포트폴리오 투자는 아직 미진한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 자본 시장 글로벌화가 구미 선진자본시장 증권업자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기 때문에 역내 포트폴리오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아태지역 증권업계가 선진국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역내 다른 자본시장에 대한 정보와 지식,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다면 조만간 역내 시장간 포트폴리오 투자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