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학생이 교실서 교사 폭행..학생.학부모 교권침해 갈수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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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교사가 학교 급식 지도 등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의 항의를 받아 무릎을 꿇고 사과한 사건으로 교권침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인천에서도 한 여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남학생 제자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Y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종례 훈시 중이던 담임교사 S씨(23.여)가 K군(15)으로부터 폭행당했다.
K군은 같은 반 여학생 머리를 만지는 것을 제지하던 S교사에게 "내가 만지지 않았다"고 소리치며 교실을 나가다 이를 저지하는 S교사를 밀어 넘어뜨린 뒤 발로 S교사의 발을 두 차례 걷어차 전치 10일간의 상처를 입혔다.
K군은 한 달 전에도 S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지난 4일 징계위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을 받았으며,현재 학교를 다니며 정신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 및 인천 여교사 사건처럼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폭행,폭언,협박 등 '부당한 행위'와 관련한 교권 침해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폭행 폭언 등 '부당한 행위'와 관련된 교권침해 피해사례는 52건으로 전년의 40건보다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는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장은 교육청에 즉각 보고토록 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대응하도록 하고 은폐·지연 보고가 발생하면 학교장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Y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종례 훈시 중이던 담임교사 S씨(23.여)가 K군(15)으로부터 폭행당했다.
K군은 같은 반 여학생 머리를 만지는 것을 제지하던 S교사에게 "내가 만지지 않았다"고 소리치며 교실을 나가다 이를 저지하는 S교사를 밀어 넘어뜨린 뒤 발로 S교사의 발을 두 차례 걷어차 전치 10일간의 상처를 입혔다.
K군은 한 달 전에도 S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지난 4일 징계위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을 받았으며,현재 학교를 다니며 정신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 및 인천 여교사 사건처럼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폭행,폭언,협박 등 '부당한 행위'와 관련한 교권 침해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폭행 폭언 등 '부당한 행위'와 관련된 교권침해 피해사례는 52건으로 전년의 40건보다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는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장은 교육청에 즉각 보고토록 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대응하도록 하고 은폐·지연 보고가 발생하면 학교장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