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KT가 다음 달 상용화할 예정인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에 대해 "정보통신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촉매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와이브로 월드 포럼'의 환영사를 통해 "와이브로가 가져올 변화의 물결은 우리를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와이브로가 상용화돼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 인터넷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CDMA를 상용화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와이브로라는 신기술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정보통신 기술 발전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 주최로 25일까지 4일 동안 계속되는 와이브로 월드 포럼에는 이기태 사장을 비롯해 로널드 레스닉 와이맥스 포럼 의장,로저 막스 'IEEE 802.16' 의장,미코 우시탈로 WWRF 의장,마틴 쿠퍼 어레이콤 회장 등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