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보기' 체면 구긴 女帝 ‥ 소렌스탐, 세번의 어프로치샷 불운
그 트리플 보기는 OB나 워터해저드 등 벌타가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세계 최고의 골퍼도 안 될 땐 어쩔 수 없구나'하는 골프의 속성을 엿보게 해주었다.
티샷에 이어 9번아이언 세컨드샷이 잘 맞았는가 싶었는데 경사를 타고 그린 앞쪽으로 굴러내려와 버렸다.
이번에는 샌드웨지를 들었으나 그 세 번째샷도 비슷한 자리로 굴러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네 번째 샷마저 또다시 굴러내려왔고,다섯 번째샷을 겨우 그린프린지에 떨군 뒤 그곳에서 2퍼트로 홀아웃,7타를 치고 말았다.
소렌스탐은 8번홀까지 선두권과 2타차였으나 그 트리플 보기로 인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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