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개社중 1곳 1분기 영업이익 이자비용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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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다 충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결산 54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조90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8% 늘었다. 그러나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조2986억원으로 14.63%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1분기 5.40배로 지난해 동기의 6.59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상장사들의 이익 감소로 이자지불 능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상장사는 145곳으로 전체의 26.7%에 달했다. 상장사 4곳 중 1곳 이상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기에도 모자랐다는 의미다.
한편 무차입 경영으로 이자비용이 '제로(0)'인 상장사는 작년 1분기 29개에서 올 1분기 35개로 늘어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결산 54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1분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조90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8% 늘었다. 그러나 상장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조2986억원으로 14.63%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1분기 5.40배로 지난해 동기의 6.59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상장사들의 이익 감소로 이자지불 능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상장사는 145곳으로 전체의 26.7%에 달했다. 상장사 4곳 중 1곳 이상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기에도 모자랐다는 의미다.
한편 무차입 경영으로 이자비용이 '제로(0)'인 상장사는 작년 1분기 29개에서 올 1분기 35개로 늘어났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