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시먼(호주)이 한국프로골프 외국인 시드권자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레시먼은 20일(한국시간) 경기도 용인 지산골프장(파72.6천94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언투어 지산리조트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1라운드부터 3일 내리 단독선두를 달린 레시먼은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가 한국 골프의 국제화를 위해 도입한 외국인 시드권을 받은 선수.
호주프로골프투어에서 1승을 따낸 신예 레시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첫 외국인 시드권자 챔피언이 된다.

레시먼은 3언더파 69타를 친 김형성(26.르꼬끄골프)을 6타차 2위로 밀어내 편안하게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관록파 신용진(44.LG패션)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레시먼과는 7타차로 벌어져 역전이 쉽지 않을 전망.
2라운드에서 공동2위에 올랐던 강경남(22.삼화저축은행)은 2타를 잃어 공동5위(7언더파 209타)로 미끄럼을 탔고 같은 공동2위 이인우(33.투어스테이지)는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15위(4언더파 212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