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서 40세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의 최종 엔트리를 공식 발표했다.

FIFA는 지난 15일까지 32개 출전국으로부터 23명씩,총 736명의 최종 엔트리를 넘겨받았다.

FIFA 발표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연소는 1989년 3월16일생으로 만 17세인 잉글랜드 공격수 테오 왈콧이다.

또 최고령 선수는 튀니지 골키퍼 알리 붐니엘.1966년 4월13일생으로 만 40세인 붐니엘은 왈콧보다 무려 23살이나 위다.

아들뻘인 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게 된 셈이다.

아드보카트호에서는 1985년 7월10일생의 박주영(FC 서울)이 최연소,1971년 3월26일생의 최진철(전북)이 최고령이다.

736명 중 무려 47%에 해당하는 345명이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대 빅리그에 속해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독일대표팀 골키퍼 올리버 칸을 비롯한 브라질의 카푸와 호나우두,미국의 클라우디오 레이나 및 케시 켈러,사우디 아라비아의 사미 알 자베르와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 등 7명은 모두 네 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