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목표는 싸구려 제품이나 수출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다.

19일 도이치는 각 종 발표문이나 정부 관료들을 만나보면 중국 정부가 자체적인 고급 기술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지원 의지가 확고함을 느낄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섬유수출내 중국 비중은 18%에서 35%로 상승하고 신발은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소비가전시장의 점유율도 40%선.

그러나 저가-저기능 제품에 치중하면 국내외적으로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저가 수출에 주력하면서 무역흑자 팽창 속 대외적으로 위안화 절상 요구에 시달리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원가 상승 출현으로 기업 마진율은 급속히 악화.

도이치는 "이를 인식한 중국 정부가 자체 기술을 확보해 고부가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당장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용 세제 혜택을 대폭 늘리는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앞으로 5년간 중국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연 평균 21%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따라서 견고한 수요와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이 집중될 통신장비,IT,대체에너지,신소재,환경처리,제약,의료장비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이와관련 ZTE,킹디,울롱전자,썬텍,샤인웨이,길리 등 '중국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를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