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작고 화려해진 새 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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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국은행은 새 만원권 지폐 도안을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새 지폐와 관련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최은주 기자, 새 오천원권과 천원권과 마찬가지로 작고 화려해졌다구요?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이미 유통되고 있는 새 오천원권을 보시면 아마 예전보다 색상이 산뜻해지고 크기는 작아졌다고 느끼실 겁니다.
새 만원권도 같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새 만원권은 새 오천원과 세로 길이는 같고 가로로만 0.6센티미터 길어졌습니다.
새 천원권은 새 오천원권보다 가로로 0.6센티미터 짧은데요.
새 지폐들은 액면가 순서대로 가로로 0.6센티미터씩 길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오만원권 등 고액권을 발행하게 된다면 새 만원권보다 가로로 0.6센티미터씩 점점 길게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2]
새 만원권 도안에서 세종대왕 빼고 다 바뀌었다고들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뀌게 된 겁니까?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지폐 앞면에는 용비어천가가 임금의 상징인 일월오봉도와 함께 새로 도입됐습니다.
용비어천가는 한글로 만들어진 최초의 문학작품인데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장치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뒷면에는 혼천의와 천상열차분야지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혼천의는 아시다시피 천체 관측기구이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천문도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초과학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두경 한국은행 발권국장)
“새 천원권은 예술을, 새 오천원권은 여성을 새 만원권은 과학을 담았습니다.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3]
새 천원권과 새 오천원권의 테마는 왜 예술과 여성이라고 하는 겁니까?
[기자3]
네 새 천원권 뒷면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 계상정거도가 들어갑니다.
계상정거도는 천원권 모델인 퇴계 선생이 도산서당에서 저술하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또 새 오천원권 뒷면에는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도입됐습니다. 그래서 여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하는 것이죠.
[앵커4]
새 화폐 뒷면에 각각의 테마가 담겨있는거로군요.
만원권이 바뀌는 것이 23년만이라구요. 아무래도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4]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의 김두경 발권국장은 새 만원권 도안 공개 현장에서 위조지폐 방지가 지폐 교체의 가장 큰 목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도 7-8년마다 화폐가 교체되는 외국처럼 주기적으로 화폐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경 한국은행 발권국장)
"유로화의 경우 2002년 첫 발행됐지만 2007,8년에 교체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유통된 새 오천원권에는 홀로그램과 색변환잉크, 요판잠상이라는 첨단위조방지장치가 적용됐습니다.
새 만원권에도 이러한 장치들이 첨가됐습니다.
앞면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기울여보면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숫자 등이 보입니다.
숫자 10,000과 세종대왕 어깨사이에 어둡게 처리된 부분을 비스듬히 보면 WON이라는 글자가 드러납니다.
또 뒷면의 숫자 10,000은 각도에 따라 색깔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합니다.
[앵커5]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적용하려면 단가도 비싸졌겠군요. 어떻습니까.
[기자5]
네 장당 제조단가는 80원으로 지금보다 20원 이상 뛴다고 합니다.
CG6)(발행비용)
-장당 제조단가 20원↑
-위폐방지첨가비용 2,000억
-자동화기기 등 교체비용 2,800억
한은은 구권을 폐기하고 신권에 위폐방지장치를 첨가하는데 약 2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은이 비용을 감당하는 건 아니지만 구권에 맞춰져 있는 은행 자동화기기와 자동판매기를 신권을 인식할 수 있는 모델로 교체하는데는 약 2천800억원이 든다고 하구요.
[앵커]
네. 위조방지장치 때문에 발행비용도 비싸졌는데 지난번 새 5천원권때처럼 불량품이 나와서는 안되겠죠.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새 만원권에 대해 얘기나눴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어제 한국은행은 새 만원권 지폐 도안을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새 지폐와 관련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최은주 기자, 새 오천원권과 천원권과 마찬가지로 작고 화려해졌다구요?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이미 유통되고 있는 새 오천원권을 보시면 아마 예전보다 색상이 산뜻해지고 크기는 작아졌다고 느끼실 겁니다.
새 만원권도 같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새 만원권은 새 오천원과 세로 길이는 같고 가로로만 0.6센티미터 길어졌습니다.
새 천원권은 새 오천원권보다 가로로 0.6센티미터 짧은데요.
새 지폐들은 액면가 순서대로 가로로 0.6센티미터씩 길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오만원권 등 고액권을 발행하게 된다면 새 만원권보다 가로로 0.6센티미터씩 점점 길게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2]
새 만원권 도안에서 세종대왕 빼고 다 바뀌었다고들 하던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바뀌게 된 겁니까?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지폐 앞면에는 용비어천가가 임금의 상징인 일월오봉도와 함께 새로 도입됐습니다.
용비어천가는 한글로 만들어진 최초의 문학작품인데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장치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뒷면에는 혼천의와 천상열차분야지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혼천의는 아시다시피 천체 관측기구이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천문도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초과학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두경 한국은행 발권국장)
“새 천원권은 예술을, 새 오천원권은 여성을 새 만원권은 과학을 담았습니다. 한국이 잘 살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3]
새 천원권과 새 오천원권의 테마는 왜 예술과 여성이라고 하는 겁니까?
[기자3]
네 새 천원권 뒷면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 계상정거도가 들어갑니다.
계상정거도는 천원권 모델인 퇴계 선생이 도산서당에서 저술하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또 새 오천원권 뒷면에는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도입됐습니다. 그래서 여성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하는 것이죠.
[앵커4]
새 화폐 뒷면에 각각의 테마가 담겨있는거로군요.
만원권이 바뀌는 것이 23년만이라구요. 아무래도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4]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의 김두경 발권국장은 새 만원권 도안 공개 현장에서 위조지폐 방지가 지폐 교체의 가장 큰 목적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도 7-8년마다 화폐가 교체되는 외국처럼 주기적으로 화폐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경 한국은행 발권국장)
"유로화의 경우 2002년 첫 발행됐지만 2007,8년에 교체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유통된 새 오천원권에는 홀로그램과 색변환잉크, 요판잠상이라는 첨단위조방지장치가 적용됐습니다.
새 만원권에도 이러한 장치들이 첨가됐습니다.
앞면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기울여보면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숫자 등이 보입니다.
숫자 10,000과 세종대왕 어깨사이에 어둡게 처리된 부분을 비스듬히 보면 WON이라는 글자가 드러납니다.
또 뒷면의 숫자 10,000은 각도에 따라 색깔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합니다.
[앵커5]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적용하려면 단가도 비싸졌겠군요. 어떻습니까.
[기자5]
네 장당 제조단가는 80원으로 지금보다 20원 이상 뛴다고 합니다.
CG6)(발행비용)
-장당 제조단가 20원↑
-위폐방지첨가비용 2,000억
-자동화기기 등 교체비용 2,800억
한은은 구권을 폐기하고 신권에 위폐방지장치를 첨가하는데 약 2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은이 비용을 감당하는 건 아니지만 구권에 맞춰져 있는 은행 자동화기기와 자동판매기를 신권을 인식할 수 있는 모델로 교체하는데는 약 2천800억원이 든다고 하구요.
[앵커]
네. 위조방지장치 때문에 발행비용도 비싸졌는데 지난번 새 5천원권때처럼 불량품이 나와서는 안되겠죠.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새 만원권에 대해 얘기나눴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