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유통기업인 그랜드백화점이 패션 전문 아울렛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그랜드백화점은 19일 서울 화곡동에 그랜드 패션아울렛 1호점인 화곡점을 개장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그랜드마트를 리뉴얼링한 그랜드 아울렛 화곡점은 식품을 취급하지 않는 패션 전문 아울렛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수도권지역 두 곳에 매장을 더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곡점은 총 1500평(영업면적) 규모로 100여개 유명 패션 브랜드를 유치,출시한 지 1년 지난 이월상품을 30~80% 연중 세일할 예정이다.

지상 1층 영캐주얼 매장에는 지오다노 노튼 클라이드 NIX 등 중저가 브랜드를 유치했다.

직수입 멀티숍에서는 캘빈 클라인,폴로,리바이스 등 10여개 해외 브랜드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측은 서울 강서상권에 차별화된 아울렛 매장이 없어 강서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그랜드마트 화곡점을 '패션 전문 아울렛'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곡점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1500~2000평 규모의 매장을 임대해 2,3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