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개막하는 독일 월드컵 축구 경기를 북한 주민들도 TV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17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로부터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북한지역 월드컵 중계권 확보 방안을 통일부와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04년 올림픽 때도 아테네에서 치러진 북한 선수의 경기 장면을 위성을 통해 평양으로 쏴준 적이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북한지역 중계권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