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분양이 주변 아파트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스피드뱅크는 올 들어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이 이루어진 경기도 하남과 김포, 용인 등지의 아파트 매매가 월간변동률 추이를 조사한 결과, 택지개발지구 분양 이전인 1~2월은 월 평균 1%대의 변동률을 기록한 반면 3~4월 분양이후 월 평균 3.15%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례로 김포 아파트 평당가는 2월 말을 기준으로 549만원이었지만 장기지구 분양 이후 4월말 현재 601만원까지 올라 2개월새 평당 50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스피트뱅크는 "택지지구 분양에 따라 주변 집값이 들썩인 것은 청약 포기자나 낙첨자들의 매수세가 늘어난데다 고분양가가 주변 집값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