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 임직원 10여명을 오는 16일 일괄 기소합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간 만료 하루전인 16일 기소할 계획입니다.

S)

이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에 연루된 현대차 임직원 10여명도 함께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현대차 임직원 20여명을 기소할 계획이었지만

정 회장에 이어 그룹 핵심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될 경우 경영난을 우려해 기소인원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S)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대해서는 "일괄 기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추가 조사를 거쳐 이달 중 별도로 기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그룹 총수의 공백과 핵심 임원들의 비자금 사건 조사로 그룹 경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정몽구 회장은 옥중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S)

정 회장은 지난 12일 정의선 사장을 통해 옥중서신을 전달하고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노력하자"며 임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

또 "곤경에 처할수록 근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관 극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현재 취해야할 근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