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게임 '썬(SUN)'의 공개 시범(오픈베타)서비스 연기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 웹젠은 2250원(9.64%) 빠진 2만1100원으로 밀렸다. 최근 4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16.76% 내렸다. 주가가 내림세를 보인 이유는 썬의 서비스 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썬의 공개 시범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 향후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오픈베타 서비스 중 추가된 콘텐츠가 많아 테스트가 더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해 11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썬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연기했고 그때마다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관심을 모은 게임의 서비스 일정이 지연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