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9·LA 다저스)이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구원 투수의 난조로 2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서재응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팀이 2-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페레스가 곧바로 페드로 펠리스에게 2루타를 맞고 마이크 매서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서재응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다저스가 8회 볼넷 및 상대 실책과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얻은 덕분에 승리는 페레스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첫 승을 따냈던 서재응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불운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3으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