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속속 확정됨에 따라 벌써부터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재선거가 확정된 마산갑의 경우 지난 2월 정치 재개를 선언한 한나라당 강삼재 전 사무총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 전 총장의 측근은 14일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거취를 표명하기는 적절치 않다"면서 "기본적으로 당이 교통 정리를 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계륜 전 의원 지역구인 성북을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가능성이 없다"는 당 주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결과 여부에 따라서는 정 의장이 전격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맹형규 전 의원의 지역인 송파갑은 한나라당 내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나경원 박찬숙 등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과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이원창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문수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부천·소사의 경우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한나라당에서는 김 전 의원 측근인 노용수,김부회 경기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