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택 삼성SDI사장 "시장환경 안팎 어려움 코뿔소 처럼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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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업계의 '맏형'을 자부하는 삼성SDI 김순택 사장이 '코뿔소 이론'을 직원들에게 설파하며 디스플레이 주도권 다툼에서 보다 치열한 승부근성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삼성SDI가 열심히 분발하고 있지만 시장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 SDI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코뿔소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근성과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뿔소는 10m 이상 떨어진 물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쁘지만 뛰어난 후각과 청각으로 1∼2km 떨어진 동물도 위험한 동물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위험한 동물이면 시속 45km로 돌격한다"면서 "그래서 일단 공격받은 대상은 영락없이 당하거나 아주 멀리 도망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뿔소는 진화의 법칙에 따른다면 진작에 도태됐을 법한 동물이지만 아직도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핵심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해서 돌진하는 강한 근성과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김 사장의 이 같은 독려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LCD의 약진으로 PDP 위상이 위협받고 있는데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경쟁사인 LG전자,마쓰시타에 1위 자리를 넘겨주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김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삼성SDI가 열심히 분발하고 있지만 시장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 SDI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코뿔소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근성과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뿔소는 10m 이상 떨어진 물체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쁘지만 뛰어난 후각과 청각으로 1∼2km 떨어진 동물도 위험한 동물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위험한 동물이면 시속 45km로 돌격한다"면서 "그래서 일단 공격받은 대상은 영락없이 당하거나 아주 멀리 도망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뿔소는 진화의 법칙에 따른다면 진작에 도태됐을 법한 동물이지만 아직도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핵심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해서 돌진하는 강한 근성과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김 사장의 이 같은 독려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LCD의 약진으로 PDP 위상이 위협받고 있는데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경쟁사인 LG전자,마쓰시타에 1위 자리를 넘겨주는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