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실적쇼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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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쇼크가 구조적인 것이냐 아니면 일시적인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전 주가는 실적충격 여파로 최근 이틀 새 5% 가까이 하락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14일 "최근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구조적인 요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금 추가인상에 대한 정부의 의사결정이 한전의 주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순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1분기 저조한 실적은 발전 단가가 비싼 LNG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구매전력비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력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연료비 및 전력구매 비용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다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전 주가는 실적충격 여파로 최근 이틀 새 5% 가까이 하락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14일 "최근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구조적인 요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금 추가인상에 대한 정부의 의사결정이 한전의 주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정순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1분기 저조한 실적은 발전 단가가 비싼 LNG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구매전력비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전력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연료비 및 전력구매 비용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다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