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경쟁사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

1분기에는 2003년 선가가 상승한 컨테이너선을 집중 건조함에 따라 조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건설장비 부문의 수익성도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실적을 반영해 향후 3년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올려잡았다.

경쟁사 대비 낮은 LNG선 수주 실적 등으로 생산성과 영업력이 과소평가되면서 저평가돼 있으나 이러한 요인들은 감안하더라도 할인율이 과도하다고 지적.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