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보카트 감독 "개인 기량보다 팀워크 위주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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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06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 개인의 기량보다 팀 전체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선수를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표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
"선수 개개인에 대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
어제까지 많은 고민을 했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균형을 잘 갖출 수 있는 팀을 구성하기 위해 애썼다.
많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좋은 팀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월드컵에서 최종 목표는.
"한국대표팀의 투지와 이기려는 의지,공격형 마인드 등을 높이 산다.
거기에 수비에 대한 균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점을 고려하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16강에 오르면 이후 스페인이나 우크라이나 등과 만날 것 같다.
일단 16강에만 진출한다면 2002년 대회처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유럽까지 가서 차두리와 안정환을 직접 봤는데,언급했던 마지막 1%를 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나는 인터뷰할 때 차두리나 안정환이 마지막 1%라고 언급한 적이 없다.
1%는 23명 전체의 부분에서 볼 때 1%라는 의미다.
최종 명단을 결정할 때 다른 견해들도 있겠지만 나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결정을 내렸다."
-탈락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축구는 팀 스포츠다.
거기에 맞춰 가능한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떨어진 선수가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축구이고 경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