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좋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하이닉스 분석 자료에서 원달러 환율이 930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플래시 가격이 6월에 강보합을 보인다고 가정할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추정 3280억원에서 3790억원으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인 3760억원과 비슷한 수준.

한편 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재고 이슈 부각으로 플래시 가격이 재차 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비수기 여파의 강도를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설령 현실화 되더라도 도시바의 8기가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만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업체의 경우 MP3 플레이어, 휴대폰, USB 등이 주력 매출인 반면 도시바는 디지털 카메라 비중이 높고 고집적 제품이 주로 사용되기 때문.

하이닉스에 대해 적정가 3만8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