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한국경제TV에서는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꼼꼼히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서울지역 시장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는 6월 재산세 부과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매매시장이 얼어붙어 있습니다. 거래가 한산했던 강북권은 물론이고, 조금씩 거래되던 강남권도 잠잠한 모습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은 지금 잠자고 있는가?

오는 6월 재산세 부과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조금씩 거래되던 강남권도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전화인터뷰: 서초구 서초동 공인중개사>

“(보유세를) 두 번 나눠서 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그렇게 부담을 안 느끼시는 거죠.”

<전화인터뷰: 강남구 대치동 공인중개사>

“오를 만큼 내고 두고 보면 되지… 하반기쯤 그 때는 변화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지금은 전혀 변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재건축개발이익환수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직격탄을 맞게 된 재건축 단지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간간이 나오는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가 될 뿐 매물이 많지도, 가격이 확연히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송파구 잠실동 공인중개사>

“매수세도 관망으로 돌아섰죠. 가격은 떨어지지도 않고, 거래도 안되고 시세보다 5천정도 싼 매물이 나오면 거래 되더라구요.”

강북권 역시 강북광역개발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만 거래가 될 뿐 거래자체가 실종된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노원구 상계동 공인중개사>

“문의하시는 분들은 있는 데 시간을 두고 한 번 해 볼까 하는 거지…팔 분들도 어느 정도 급하신 분들은 이미 해결이 됐기 때문에…”

결국 세금폭탄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매도-매수자들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