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채권 시장이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다.

10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 오른 연 4.97%로 장을 마쳤다.

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 올라 연 4.82%, 연 5.23%가 됐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도 연 5.08%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날 채권 시장은 FOMC 회의와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 분위기 속에 일부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금통위 결과를 확인한 뒤 움직이자는 심리가 지속됐다.

한국투자증권 권정호 애널리스트는 "양국의 금리 이벤트 결과를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성향이 여전한 가운데 현 금리대에 대한 부담감이 일부 표출됐다"며 "금통위 이후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