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을 기다려온 독일 월드컵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도 뜨거워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신난 곳은 TV 업계입니다. LCD TV, PDP TV 등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평판 TV 시장 확대에 월드컵 만한 호재가 없습니다.

유려한 디자인에 타임머신 등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HD 방송이 이슈화되고 있는 유럽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도 공격적입니다.

거의 전쟁 수준의 마케팅 경쟁을 펼치는 통신업계도 월드컵이 화두입니다. 국가대표 축구팀의 공식 후원사인 KT는 23일과 26일 예정된 월드컵 대표팀의 평가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열 포털인 파란닷컴에서는 대규모 온라인 이벤트로 독일 응원단도 뽑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붉은악마’를 공식 후원하는 KTF, 대표적인 박수소리를 만들었던 SK텔레콤도 월드컵 광고 일색입니다.

프로축구팀을 가지고 있는 GS칼텍스 등 정유업체, 홈쇼핑 등 유통업체 등도 온통 붉은색으로 월드컵 열기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2006 피파 독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수백억원대의 비용을 들이고 1천대가 넘는 차량 지원도 하지만 정몽구 회장이 구속수감중이서 별반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