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부문 사장을 8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사장이 2002년 대통령 선거 직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법률고문인 서정우 변호사로부터 100억원의 정치자금 제공을 요청받는 등 비자금 사용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2002년 지방선거와 대선 자금은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가 완성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보다는 2004년 총선 당시 현대차그룹의 비자금이 정치권에 건네졌는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