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300만원대 노트북 낸다…고가 PC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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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 'PC 가격 파괴'를 주도해온 세계 1위 PC 업체인 미국 델컴퓨터가 300만~4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PC 시장에 도전한다.
아시아 순방 차원에서 방한한 케빈 롤린스 델컴퓨터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이달 중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한 고성능 PC 제품군인 'XPS'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성능 프로세서와 무선인터넷,강력한 게임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라고 설명했다.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노트북의 경우 미국 가격을 감안하면 300만원이 훌쩍 넘는 모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XPS M1710' 시리즈 중에서 빨간색에 인텔 'T2500' 프로세서와 8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갖춘 제품 가격은 3400달러다.
델 관계자는 "그동안 델이 한국에서 '가격 파괴'를 주도해 '저가'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고급 제품군도 함께 판매했다"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델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롤린스 CEO는 "델은 성장을 거듭해 한국 PC시장에서 6위에 올랐다"며 "콜센터 직원과 기술직 등 고객 지원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기반 시설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TV 시장 진출 여부를 묻자 "당분간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언젠가는 세계적으로 델 브랜드의 TV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아시아 순방 차원에서 방한한 케빈 롤린스 델컴퓨터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이달 중 일반 소비자에게 적합한 고성능 PC 제품군인 'XPS'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성능 프로세서와 무선인터넷,강력한 게임 기능을 지원하는 고급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라고 설명했다.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노트북의 경우 미국 가격을 감안하면 300만원이 훌쩍 넘는 모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XPS M1710' 시리즈 중에서 빨간색에 인텔 'T2500' 프로세서와 8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갖춘 제품 가격은 3400달러다.
델 관계자는 "그동안 델이 한국에서 '가격 파괴'를 주도해 '저가'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고급 제품군도 함께 판매했다"며 "이제는 한국에서도 델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롤린스 CEO는 "델은 성장을 거듭해 한국 PC시장에서 6위에 올랐다"며 "콜센터 직원과 기술직 등 고객 지원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기반 시설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TV 시장 진출 여부를 묻자 "당분간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언젠가는 세계적으로 델 브랜드의 TV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