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인 '맥스포마 플라스틱'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조창호 한화종합화학 대표와 밥 릴리 앨라배마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종합화학은 1700만달러를 투자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기아자동차가 위치하게 될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사이의 오펠리카에 공장을 건설했다. 한화종합화학의 해외 자동차 부품 공장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한화종합화학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GMT로 만든 언더커버,범퍼빔과 EPP 소재의 범퍼코어 등을 연간 2100t씩 생산하게 된다. 자동차로는 약 37만대 분량이다. 앨라배마공장은 올해 13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0년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성형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