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코스피지수가 1650까지 오르고 1~2년 내 20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고 하반기 기업이익 회복세가 강화되면 위축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6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업종별로는 조선 항공운송 제약 인터넷 등의 호황이 지속되고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주력 업종도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종목으로는 하나금융 현대차 제일기획 웅진씽크빅 금호석유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한국전력 KTF 동아제약 삼성전자 LG전자 다음 ㈜LG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도 이날 향후 1~2년 내에 코스피지수가 202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 홍기석 증권조사팀장은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 이후'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증시가 단계적인 상승국면에 놓여 있으며 기업 이익구조 안정과 국내 금융자산의 축적만 확인된다면 최고 202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