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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업체, 너도나도 BTX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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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유업체들이 석유화학의 기초유분인 방향족(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증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틸렌을 포함한 대부분의 석유화학 제품들은 공급과잉으로 경기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BTX와 여기서 파생되는 제품인 파라자일렌(PX·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의 경우 여전히 공급부족 현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스페인의 정유·석유화학업체인 CEPSA와 공동으로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인근에 60만t 규모의 방향족 생산시설과 30만t 규모의 큐멘(페놀의 원료) 생산시설을 짓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47만t을 포함해 총 137만t의 방향족 및 큐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CEPSA와 50 대 50의 동등 지분으로 조인트벤처 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생산된 제품 대부분을 CEPSA가 투자한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단지에 수출할 예정이어서 판매망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SK㈜도 2004년부터 2300억원을 투자해 최근 총 69만t의 BTX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했다.

    조만간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이로써 SK의 방향족 생산규모는 269만t에 이르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BTX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GS칼텍스도 현재 220만t인 생산 능력을 2007년까지 270만t으로 늘리는 공정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BTX는 다른 석유화학 제품들과 달리 아직 정유시설과 석유화학시설을 함께 갖춘 업체만 생산할 수 있어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유업계의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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