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는 10일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보상하는 '스쿨 존 특약' 등 네 종류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인터넷(www.ifirst.co.kr)과 전화(1588-8282)를 통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스쿨 존 특약'은 연간 자동차보험료에 290원만 추가 부담하면 보험 가입자의 자녀가 스쿨 존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최고 5000만원을 보상한다.

또 '성장판 안심 특약'은 자녀가 교통사고로 신체 성장판 부위의 골절상을 당했을 때 상해 급수에 따라 200만~3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1000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우리아이 두배사랑 안심 특약'은 교통사고로 부모가 숨졌을 때 자기신체사고 보험 가입 금액의 두 배를 보장하며 추가 보험료는 2070원이다.

'가족사랑 특약'은 만 1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장이 사망 또는 1~3급의 장해시 자녀에게 생활비와 학자금을 지급하며 보험료는 가입 조건에 따라 다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80%가 학교와 집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통계를 반영해 개발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