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터를 만들자] (3) 현대해상화재보험..경영진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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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지난 2월8일.도로마다 시동이 꺼져버린 자동차와 긴급 견인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가득했다.
이런 날 누구보다도 바쁜 사람은 손해보험회사의 현장 출동 서비스 요원들.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고수부지 주차장에 나와 있던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서비스 담당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케이블을 연결해 시동을 걸고 눈에 파묻힌 차를 미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같은 유니폼을 입은 '낯선' 얼굴이 눈에 띄었다.
한 직원이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했다. "어? 사장님!"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은 "신뢰가 넘치는 일터는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2004년 12월 CEO(최고경영자)로 부임한 뒤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현장과 직원들.그래서 즐겨입는 옷도 서비스요원용 점퍼다.
한겨울 폭설 현장은 물론 여름 휴가지 서비스센터도 그가 즐겨찾는 현장이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전국의 영업현장과 보상센터 등을 버스로 돌며 일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때 돌아다닌 거리만 1만2000km였다.
현대해상 '훌륭한 일터 만들기' 운동의 키워드는 '임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 구축'이다.
설계사 및 대리점을 포함해 2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을 묶는 데는 상호 신뢰라는 가치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함께 꾸준하고 체계적인 조직문화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조직문화 전담자를 배치하고 정기적인 조직문화 진단 등을 실시해 경영진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지속돼 오고 있으며 정착단계를 거쳐 조직문화로 뿌리내렸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직급별 대표직원들과 회사 경영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는 'VOE(직원의 소리:voice of employee) 포럼'과 본부별 담당임원과 직원들이 문화행사를 함께하며 생맥주를 기울이는 '하이 데이(Hi-Day)',본사 임원들이 현장 부서를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경청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인 '현장속으로',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이 있다.
현대해상의 '훌륭한 일터 만들기'는 이미 실적으로 연결되는 수준에 올랐다. 지난 한 해 현대해상의 주가는 3배나 올랐고 매출액도 2004년 대비 13.2% 성장한 3조5856억원을 달성했다.
시장점유율도 0.5%포인트나 늘었다. 박제원 인재개발부장은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데 끝이란 없다"며 "아직도 우리 조직문화에 혁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신희철 한경 가치혁신연구소 연구원 ksk30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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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한국경제신문 가치혁신연구소와 KBS 해피FM '이영권의 경제포커스'(매일 아침 8시5분∼8시55분),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가 공동 주관합니다.
'2006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 문의 및 접수 (02)574-7383
이런 날 누구보다도 바쁜 사람은 손해보험회사의 현장 출동 서비스 요원들.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고수부지 주차장에 나와 있던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서비스 담당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케이블을 연결해 시동을 걸고 눈에 파묻힌 차를 미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같은 유니폼을 입은 '낯선' 얼굴이 눈에 띄었다.
한 직원이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했다. "어? 사장님!"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사장은 "신뢰가 넘치는 일터는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2004년 12월 CEO(최고경영자)로 부임한 뒤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현장과 직원들.그래서 즐겨입는 옷도 서비스요원용 점퍼다.
한겨울 폭설 현장은 물론 여름 휴가지 서비스센터도 그가 즐겨찾는 현장이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전국의 영업현장과 보상센터 등을 버스로 돌며 일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때 돌아다닌 거리만 1만2000km였다.
현대해상 '훌륭한 일터 만들기' 운동의 키워드는 '임직원 간의 끈끈한 신뢰 구축'이다.
설계사 및 대리점을 포함해 2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을 묶는 데는 상호 신뢰라는 가치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경영진의 솔선수범과 함께 꾸준하고 체계적인 조직문화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조직문화 전담자를 배치하고 정기적인 조직문화 진단 등을 실시해 경영진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지속돼 오고 있으며 정착단계를 거쳐 조직문화로 뿌리내렸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직급별 대표직원들과 회사 경영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는 'VOE(직원의 소리:voice of employee) 포럼'과 본부별 담당임원과 직원들이 문화행사를 함께하며 생맥주를 기울이는 '하이 데이(Hi-Day)',본사 임원들이 현장 부서를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경청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인 '현장속으로',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이 있다.
현대해상의 '훌륭한 일터 만들기'는 이미 실적으로 연결되는 수준에 올랐다. 지난 한 해 현대해상의 주가는 3배나 올랐고 매출액도 2004년 대비 13.2% 성장한 3조5856억원을 달성했다.
시장점유율도 0.5%포인트나 늘었다. 박제원 인재개발부장은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데 끝이란 없다"며 "아직도 우리 조직문화에 혁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신희철 한경 가치혁신연구소 연구원 ksk300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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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은 한국경제신문 가치혁신연구소와 KBS 해피FM '이영권의 경제포커스'(매일 아침 8시5분∼8시55분),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가 공동 주관합니다.
'2006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 문의 및 접수 (02)574-7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