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프소녀 미셸 위(17ㆍ한국명 위성미)는 8일 오후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일요일이 좋다'의 'X맨' 녹화에 참여해 "'당연하지' 코너가 제일 재미있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4시간 가량의 녹화가 끝난 뒤 미셸 위는 "평소 재밌게 봤고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무척 좋았고 '당연하지'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방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미셸 위는 "컷 통과가 제일 잘한 것 같고 'X맨' 녹화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또 하고 싶다"면서 "연예인 중 SS501의 김현중과 가수 이승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녹화에는 강호동과 유재석, 하하, 이승기 등 15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그 중 키가 가장 커 눈에 띄었던 미셸 위는 녹화 초반부터 '호랑나비춤'을 선보이며 '끼'를 발휘했다.

이어 '배워봅시다' 코너에서 골프 시범을 보인 미셸 위는 스피드건으로 잰 장타 시범에서 평균 300야드 이상을 쳐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다음은 미셸 위가 평소 즐겨 본다는 '당연하지' 코너 순서. '당연하지' 상대로 하하를 고른 미셸 위는 "하하씨 너머로 이성진 씨가 보인다"며 작은 키를 빗대 입심을 발휘했고 차례로 박명수, 이승기와 맞붙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미셸 위의 'X맨' 녹화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이뤄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미셸 위는 아버지와 함께 '당연하지' 코너를 연습해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에는 미셸 위의 부모가 참석해 끝까지 지켜봤으며 SBS는 21일과 28일 녹화분을 나누어 '미셸 위 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