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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영화·IT 이어 해외 에너지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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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훈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워크(이하 대성그룹) 회장이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에너지를 주력으로 영화와 포털사업에 나선 데 이어 해외 에너지시장으로 진출,△신·재생에너지 △문화 △정보기술(IT)의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확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성그룹 창업주인 고 김수근 회장의 3남으로 2001년 맏형인 김영대 회장의 대성그룹과 계열분리한 후 대성그룹이라는 사명을 함께 사용해온 김 회장은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순방을 수행하고 있다.

    ◆몽골의 태양과 바람을 이용하라

    대구도시가스 경북도시가스 등 도시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성그룹의 핵심 사업은 역시 에너지.김 회장이 꾸준히 외치는 에너지 사업의 키워드는 신·재생 에너지와 몽골이다.

    "몽골은 태양이 강하고 바람이 많아 효율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기 좋은 곳이지만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어려워 신·재생 에너지 사업화에 더 없이 적합한 국가"라는 판단에서다.

    원래부터 동북아 역사와 칭기즈칸에 관심이 많던 김 회장은 계열분리 직후부터 몽골 시장 개척에 힘을 쏟았고,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및 몽골 국방부와 '신·재생 에너지 공급 특별협력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몽골에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한 온수 및 난방공급과 소형풍력 발전시스템을 이용한 전기 에너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다.

    김 회장은 한·몽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주한 몽골 명예영사 등을 맡고 있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에너지 안보확보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몽골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문화사업의 주인공으로

    김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영화광이다.

    영화 게임 등 문화사업을 CJ나 오리온그룹 못지 않게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싶어 하는 이유다.

    대성그룹은 2002년 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설립하고 꾸준히 영화에 투자,평균 20∼3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올드보이 말아톤 웰컴투동막골 등이 대표 작품.

    바이넥스트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투자심의에 직접 간여하고 있다.

    2004년에는 게임 유통사업에도 진출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법정관리를 졸업한 코리아닷컴을 인수,포털사업에도 진출했다.

    대성그룹측은 "신·재생에너지 문화 IT의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게 그룹의 목표"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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