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선보인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의 설정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재 한국밸류운용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의 잔액이 지난 4일 기준으로 주식형은 1359억원,채권혼합형은 96억원에 달했다"며 "지난달 18일 이후 전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증가액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펀드 계좌 고객의 50.6%가 30∼40대로 노후 대비 또는 자녀를 위해 장기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펀드순증액이 하루 30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보다 장기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국밸류운용은 펀드 규모가 일정액 이상이 될 경우 현재 연 2.844%(주식형 기준)인 신탁보수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