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위' 100여명 구속될듯‥97년후 최대 공안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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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시위와 관련,최대 100여명이 구속될 것으로 보여 1997년 한총련 출범식 이후 최대 공안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구속영장 청구 대상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평택시위에 참가해 폭력을 휘두른 37명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혐의로 연행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 가운데 최대 60여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동안 가장 많은 구속자를 양산한 공안사건은 1986년 발생했던 '건국대 사태'. 경찰은 그해 10월 건국대에 모여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 발대식을 열었던 대학생 2000여명 중 1289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891명이 기소유예 등으로 석방됐고 나머지 398명은 구속 기소됐다.
한편 군은 시위대가 또다시 철조망을 걷어내고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굴착기를 동원,대추 도두리 들녘 곳곳에서 철조망 앞쪽에 구덩이를 파고 높이 1.5m의 둑을 쌓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특히 구속영장 청구 대상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평택시위에 참가해 폭력을 휘두른 37명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혐의로 연행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 가운데 최대 60여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동안 가장 많은 구속자를 양산한 공안사건은 1986년 발생했던 '건국대 사태'. 경찰은 그해 10월 건국대에 모여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애학투)' 발대식을 열었던 대학생 2000여명 중 1289명을 구속했다.
이 가운데 891명이 기소유예 등으로 석방됐고 나머지 398명은 구속 기소됐다.
한편 군은 시위대가 또다시 철조망을 걷어내고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굴착기를 동원,대추 도두리 들녘 곳곳에서 철조망 앞쪽에 구덩이를 파고 높이 1.5m의 둑을 쌓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