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더 커진 한국의 CEO] "하반기 실적 좋아질것"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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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반기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만은 잃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제전망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한 CEO의 41.7%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나빠진다 33.3% △좋아진다 23.1% △매우 나빠진다 1.9% 순이었으며 '매우 좋아진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본부장(상무)은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 경영목표를 세우면서 환율 '마지노선'을 달러당 950원 선으로 설정했으나 올 들어 환율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이마저 붕괴되자 최고경영자들이 실적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CEO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회사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경기전망과는 대조를 이뤘다.
자신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전체의 52.8%는 좋아진다고 응답했으며 크게 좋아진다는 응답도 1.9%에 달했다.
지금 수준을 유지하리라는 응답은 33.3%에 달했고 나빠진다는 응답은 12.0%(매우 나빠진다 0.9% 포함)에 그쳤다.
CEO들이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만큼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하반기 경제전망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한 CEO의 41.7%는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나빠진다 33.3% △좋아진다 23.1% △매우 나빠진다 1.9% 순이었으며 '매우 좋아진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본부장(상무)은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난해 경영목표를 세우면서 환율 '마지노선'을 달러당 950원 선으로 설정했으나 올 들어 환율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이마저 붕괴되자 최고경영자들이 실적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CEO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회사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경기전망과는 대조를 이뤘다.
자신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전체의 52.8%는 좋아진다고 응답했으며 크게 좋아진다는 응답도 1.9%에 달했다.
지금 수준을 유지하리라는 응답은 33.3%에 달했고 나빠진다는 응답은 12.0%(매우 나빠진다 0.9% 포함)에 그쳤다.
CEO들이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지만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욕만큼은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