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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외국기업 인수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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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외국 기업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벅셔 해서웨이는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 이스카 메탈워킹을 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150억달러를 기업 인수에 투자하기로 했다.

    버핏은 6일(현지시간) 열린 벅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모인 2만4000여명의 주주들에게 "앞으로 5~10년 후에는 이스카 인수가 벅셔의 역사에 의미있는 사건이었음이 증명될 것"이라며 "이는 외국 기업 인수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유틸리티 분야의 기업을 인수할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인수 대상 기업이 미국 기업인지,외국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회피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외국 기업 인수"라고 말해 주로 외국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물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벅셔 해서웨이는 작년 말 현재 43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또 "달러화 약세 추세로 인해 달러화가 아닌 다른 통화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해 외국 주식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과 브라질에 대한 투자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현재 벅셔 해서웨이의 외국 주식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지분율 13%)가 거의 유일하다.

    버핏은 2004년 한국 주식에 1억달러를 투자했지만 벅셔의 자산이 아닌 버핏 개인 자산에 의한 투자였다.

    버핏은 이날 "찰리 멍거 부회장과 가끔 의견 충돌을 빚는데 3년 전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도 그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마하(네브래스카주)=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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