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경찰이 4일 오전 경기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 외곽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대추분교에 있던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을 강제로 퇴거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작업이 탄력을 받아 2008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날 헬기로 철조망을 공수했으며 공병 600여명이 이전 예정 부지에 농민들이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