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s Expo)가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엔씨소프트 웹젠 예당온라인 등 18개 한국 업체를 비롯 79개 국가의 450여개 게임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 차세대 게임기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3에서 예고편만 공개됐던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닌텐도의 '레볼루션'의 발매 시기 및 상세한 기능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360' 역시 주목 대상이다.

한국 업체 중에는 엔씨소프트 웹젠 예당온라인이 독립 부스를 차리고 12개 온라인게임사와 3개 게임 관련 주변기기 회사 등 15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한다.

엔씨소프트는 메인 전시관 중앙에 200평짜리 부스를 만들어 참가한다.

미국 법인인 엔씨인터렉티브가 준비를 맡아 현지 감각을 살리기로 했다.

'리니지' 시리즈의 차기작 '아이온'을 비롯 '길드워 챕터3''던전러너''타뷸라라사''싸커퓨리' 등을 선보인다.

웹젠은 한국 업체로는 가장 큰 230평 부스를 마련해 E3 폐막 직후인 15일부터 서비스하는 '썬'을 비롯해 '헉슬리''위키' 등 3개 게임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예당온라인은 간판 게임인 '프리스톤테일'을 잇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스톤테일2:이니그마'를 처음 공개한다.

'라쎄로어''슈로온라인' 등 신작도 선보인다.

예당온라인은 그라비티가 갑자기 불참키로 하면서 독립 부스를 차리게 됐다.

한국공동관에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게임하이의 '서든어택',네오위즈의 '알투비트',윈디소프트의 '인피니티',게임빌의 '랠리'등이 전시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