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휴를 맞는 국내 증시는 환율 유가 불안 뿐 아니라 미국이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연휴기간 동안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변수들을 차희건 기자가 점검합니다.

[기자]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가 지수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저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와 환율 불안이 진정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연휴 동안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퍼> (연휴 앞둔 관망세 지속)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징크스는 나타나지 않겠지만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불안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8년 6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려난 달러환율은 낙폭이 지나친 탓에 일시 안정을 찾겠지만 달러화의 기조적 약세로 지지선을 찾기 어려워보입니다.

<씨지> (환율 불안 최대 변수)

-8년여만에 최저 기록이후 반등

-달러화 약세 기조로 추가 하락

-환율 하락시 기업실적 급격둔화

-환차익 노린 외국인 매도 지속

골드만삭스는 환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주요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 예상치가 5%로 낮아질 수 있다며 실적 둔화를 우려했습니다.

환율 하락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급악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일 연속매도를 보인 외국인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MSCI지수 종목교체를 앞두고 물량을 정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합니다.

<씨지> (미 경제지표 발표 변수)

-4일-실업보험청구자수,1분기 노동생산성

-5일-4월 실업률,비농업부문고용자수

-10일-MSCI지수 종목교체 비중조정

또한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4일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을 발표하고 5일에는 4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고용자수 등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통상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등은 뉴욕 증시에 주요재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연휴 동안 위험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수퍼> (추가 상승모멘텀 부족)

전문가들은 증시가 중국 쇼크까지 이겨냈지만 최고치를 넘어설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시장 방향성은 다음 주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