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인테리어가 식습관에 영향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일(현지시각) 로컬6가 보도했다.

특히 부엌의 벽 색깔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양학자인 리사 도프만은 "파란색과 녹색의 경우 식욕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바닐라와 민트 등 향초의 향기도 식욕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중감량 서비스업체인 '웨이트 와처스'의 마시 고먼 CEO도 집안의 작은 변화로도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가득 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큰 접시를 사용하지 않으며 부엌 실내를 항상 밝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조명이 어두울 경우 과식할 위험성이 높다는 것.

또 전문가들은 식사 중에 느린 음악을 틀어 식사 속도를 늦추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로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