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블루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그 전략도 다양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겠다.

까르푸 인수에 실패한 롯데쇼핑은 러시아를 필두로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12월 모스크바에 대형 백화점을 열고 중국과 인도 등 브릭스 시장도 공략합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들 국가에서 먼저 기반을 닦아두겠단 것입니다.

신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는 12일 중국 이마트 7호점을 여는 신세계는 2012년까지 중국에 50개의 점포를 열겠단 포부입니다.

국내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까르푸를 인수하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랜드는 '패션프리미엄 아울렛'을 통해 기존 할인점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빅3 중 유일하게 할인점이 없었던 현대백화점도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농산물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농협 하나로클럽과 손잡고 청주와 아산에 복합 쇼핑센터를 선보입니다.

쟁쟁한 해외 기업들까지 진출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국내유통시장.

업체들은 치열해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블루오션 개척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